강천산 구름다리. 담양죽녹원.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까지 초등학교 6학년 아들과 오랜만에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미녀가이드님의 친절한 안내와 설명덕분에 초행길인데도 헤매지않고 재미있게 둘러볼수 있었답니다. 제공해주신 대통밥은 반찬가짓수도 많고 손수 만드신 도토리묵에 죽순초무침에 생선들에..

모두 정갈하고 엄마가 차려주신 밥상처럼 맛있었답니다.^^

코로나로 오랫동안 여행을 가질 못해 늘 답답한 맘이 들었는데 철저히 방역된 깨끗한 새부산버스에 적당한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로 안심하고 다닐수 있었습니다.

오늘 날씨도 좋았고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새삼 가을이 이렇게 물들어가는구나 싶었습니다.

미녀가이드님의 따뜻한 배려심은 승객들뿐 아니라 장거리 운전에 피로하실 버스기사님께도 세심히 챙기시는 모습에 얼굴뿐 아니라 마음이 정말 아름다운 분이시란걸 다시한번 느낄수 있어 참 행복한 시간였답니다.

유난히 가을단풍을 좋아하시고 올해도 꼭 같이 보러가자고 악속했던 친정엄마가 한달전 갑자기 급성 심장사로 돌아가셔서 하루하루 황망함에 그저 집안에서 눈물로 시간을 보내다가 이 가을이 지나기전에 제눈에라도 담아 엄마께 선물하고자 큰용기를 내어본 여행이었기에 소중한 추억 만들수 있게 도와주신 미녀가이드님과 버스기사님. 그리고 새부산관광에 넘 감사드립니다.

오늘 모처럼 너무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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